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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르투갈 꺾고 16강 진출! ‘도하의 기적’이 재현됐다
2022년12월03일 09:16   조회수:472   출처: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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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의 기적’이 일어났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우승 후보’ 포르투갈을 꺾고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카잔의 기적을 썼던 김영권의 동점 골과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황희찬의 역전 골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포르투갈에 이어 2위로 16강행을 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카타르월드컵 H조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2대 1로 역전승을 거뒀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중요한 일전이었다. 벤투 감독은 스트라이커에 조규성을 내세웠고, 손흥민과 이재성으로 2선을 구성했다. 중원은 황인범 정우영 이강인이 호흡을 맞췄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다. 수비진에선 부상 당한 김민재를 대신해 권경원이 나섰다. 골문은 이번에도 김승규가 지켰다.

반면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은 브루노 페르난드스와 주앙 펠릭스 등을 제외하는 등 부분적 로테이션 멤버를 가동했다. 경고 누적을 우려한 선수 기용으로 보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선발로 나섰다.


한국은 패스 플레이를 통해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포르투갈은 순간적인 방향 전환을 통한 역습 전술로 맞섰다. 선제골은 비교적 이른 시간에 나왔다. 포르투갈은 전반 4분 페페의 롱 패스를 받은 디오고 달로트가 측면 돌파 후 컷백을 내줬고 쇄도하던 히카르두 오르타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승리가 절실한 한국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공세를 펼쳤다. 한국은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튕겨 나온 공을 김진수가 밀어 넣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한국은 후반 27분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김영권은 이강인의 코너킥이 호날두 등에 맞고 굴절된 것을 슈팅으로 연결했다.

포르투갈은 동점을 허용한 뒤 공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전반 33분 달로트의 슈팅이 김승규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이어진 비타냐의 슈팅도 골키퍼 품에 안겼다. 한국은 손흥민이 전반 39분 문전 앞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 날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초반은 포르투갈의 분위기로 전개됐다. 포르투갈은 공 점유율을 높여가며 측면 전환 패스로 기회를 노렸다. 한국은 육탄방어와 선방으로 막아내고 역습을 노렸다. 한국은 후반 9분 조규성의 패스가 손흥민에게 연결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를 맞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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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교체 카드를 통해 전술 변화를 노렸다. 한국은 이재성을 빼고 황희찬을 투입했고,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빼고 하파엘 레앙을 넣었다. 한국은 교체 이후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65분, 황희찬의 패스를 손흥민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에 막혔고, 1분 뒤 황인범의 슈팅 역시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불발됐다.


한국은 후반 10여 분을 남기고 수비인 김영권을 빼고 공격수 황의조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가 담긴 교체였다. 결국 연장 추가 시간에 손흥민의 패스를 이어받은 황희찬이 골을 터뜨리면서 승리를 만들어 냈다.

휘슬이 울리자 한국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뛰어나가 얼싸안고 기뻐했다. 그라운드에 주저 앉아 우는 선수들도 있었다. 손흥민은 그대로 드러누워 기쁨의 눈물을 터뜨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선수들은 경기장 중앙에 모여 우루과이와 가나전의 결과를 지켜봤다. 2대 0으로 가나를 앞서고 있던 우루과이 가 추가 골을 넣을 경우 한국이 16강 진출이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었다. 팬들도 숨을 죽이고 휴대전화로 우루과이전을 지켜봤다.

경기 종료 후 10분여가 지났을 무렵, 우루과이가 추가 골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2대 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한국의 16강 진출이 드디어 확정됐다. 대표팀 선수들은 그제야 마음껏 기뻐했고, 관중석에서도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눈물을 흘리고 춤을 추는 이들도 있었다. 한국은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가나에 승리한 우루과이는 한국이 역전승을 거두면서 조 3위로 16강 문턱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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